"입장료,주차 모두 무료" 전망대,사찰, 걷기 좋은 녹색길 10선 선정 힐링 명소

물돌이의 마을, 회룡포를
품은 시간 여행

예천 회룡포전망대·장안사·뿅뿅다리·회룡포마을 감성 산책

회룡포마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여름에도 바람이 머무는 풍경이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물이 돌고 마음이 쉬는 곳, 바로 회룡포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S자로 휘감으며 만든 ‘육지 속의 섬마을’이자, 드라마 촬영지이자, 걷기 좋은 백사장으로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회룡포를 가장 아름답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부터 마을 안쪽을 잇는 뿅뿅다리,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을 지켜봐 온 장안사까지, 감성적이고 조용한 시간을 함께 걸어봅니다.

물돌이 절경을 품은 ‘회룡포 전망대’

회룡포 전망대/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회룡포 전망대/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장안사 뒤편 숲길을 따라 10분 남짓 오르면, 탁 트인 시야에 펼쳐지는 회룡포 마을의 모습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뱀이 똬리를 튼 듯 강물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는 이 풍경은, 수천 년 전부터 자연이 빚어낸 작품처럼 느껴지죠.

회룡포 전망대/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비가 많이 오면 마을이 외부와 단절될 만큼 완벽히 둘러싸인 지형 덕에 ‘육지 속 섬마을’이라 불립니다.전망대에서는 물돌이 지형과 소박한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이면 안개 또는 노을과 어우러져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회룡포를 품은 천년 사찰, 장안사를 걸어보세요

장안사/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회룡포전망대와 회룡포 마을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장안사는 단순한 들머리가 아닙니다. 비룡산과 내성천이 어우러진 풍경 한가운데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쉼터이자, 예천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장안사/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장안사/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을의 물돌이 풍경이 자연의 예술이라면, 장안사는 그 안에 조용히 심어진 사람의 시간입니다. 회룡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면 꼭 장안사의 마당도 천천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역사와 자연, 풍경과 사색이 만나는 길에서, 또 다른 감동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회룡포 마을로 들어가는 특별한 길, 뿅뿅다리

회룡포마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회룡포마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망대를 내려와 마을로 향하려면 ‘뿅뿅다리’라는 독특한 이름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원래 임시로 설치된 철제 발판 다리였지만, 걸을 때마다 물이 뽕뽕 솟아오르는 소리가 나면서 마을의 명물로 자리잡았죠. 현재는 보강 작업을 거쳐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마을을 들어가는 상징적인 입구 역할을 합니다.두 개의 뿅뿅다리 중 일반 방문객은 제1다리를 주로 이용하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강과 모래밭, 주변 산세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누리는
‘백사장 맨발 걷기’

회룡포마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다리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입니다. 내성천이 빚은 이 백사장은 회룡포의 또 다른 매력인데요, 모래성 쌓기, 술래잡기 등 아이들과 즐기기에도 좋고,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으로 자연의 숨결이 전해져 힐링 그 자체입니다.

특히 1.2km에 이르는 맨발 걷기 코스는 ‘전국 걷기 좋은 녹색길 베스트 10’에도 선정되었을 만큼 풍경과 체험의 조화가 뛰어나며,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어줍니다.

지금, 회룡포로 떠나야 할 이유

회룡포 전망대/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무더운 여름에도 바람이 시원한 이유는 숲과 물, 그리고 자연이 만든 지형 덕분입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풍경 속에 몸을 맡기고 싶은 날, 회룡포는 충분한 이유가 되어줍니다.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온전히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