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가리 낚시채비 방법 - 지그헤드, 미노우, 프리리그 활용

쏘가리 낚시 시즌, 지금이 적기
봄은 쏘가리 낚시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산란전 예민한 활성도를 보이는 만큼,
빅 사이즈의 쏘가리를 만날 확률이
높아 많은 앵글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기본적인 채비 방법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채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낚시가
가능하겠죠.
쏘가리 낚시의 기본 - 지그헤드 채비
쏘가리 낚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채비는
지그헤드와 웜의 조합입니다.


지그헤드 채비는
쏘가리뿐 아니라
다른 루어낚시 장르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중에서 쏘가리 낚시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바닥에서 살짝 띄워 리트리브하는 방식
수심 다소 얕고 물이 흐르는 곳에서
물살을 따라 채비를 흘려보내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낚시 입문자에게는 밑걸림의
발생 빈도가 높아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넓은 구간을 탐색할 땐 - 스푼루어
역사가 깊은
수푼루어는 쏘가리 낚시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루어입니다.


스푼루어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리트리브 중심의 간단한 운용 방법
싱글훅 또는 트레블훅 선택 가능
곰보형 스푼은
흐린 날씨나 탁한 물에서
볼륨감을 높여주거나
반짝임 효과를 증가시킬 때
유리합니다.
싱글훅은 밑걸림에
더 유리 하지만
훅셋에 신경을 조금 더
써 주어야합니다.
스푼은 수심과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만능 루어라고
생각됩니다.
봄철 비장의 무기 - 서스펜딩 & 싱킹 미노우
예민한 봄철 쏘가리를
공략할 땐 미노우가
빛을 발휘합니다.


서스펜딩 미노우와
싱킹 미노우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스펜딩 미노우
- 리트리브를 멈추면 그 자리에서 멈춰 있는 타입
- 스테이 액션과 슬로우 리트리브 조합에 탁월
- 저활성 쏘가리를 유혹할 때 사용
싱킹 미노우
- 빠르게 가라앉아 바닥층 공략에 효과적
- 워블링과 래틀 소리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스푼과 비교해 싱킹 미노우의 장점)
- 현재 가장 선호도 높은 쏘가리용 루어 중 하나


싱킹 타입의 미노우는
지그헤드 채비나 스푼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밑걸림이 많은 곳에서는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낚시 기법 - 금강리그와 금호강리그
금강리그는
오래된 현장 채비로
생미끼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금호강리그는
배스 낚시에 더 많이
이용되던 방식으로
주로 웜을 사용합니다.
금강리그
- 금강에서 유래된 전통 채비
- 유동싱커와 살아있는 미꾸라지 사용
- 배스낚시의 캐롤라이나 리그와 유사한 구조
금호강리그
- 대구 금호강에서 많이 사용하던 채비 방식
- 스플릿샷 응용 방식
- 도래 싱커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액션 유도
이 두 채비를 혼합해
금호강리그에 다운샷 훅과 미꾸라지를
조합해 운용하기도 합니다.
밑걸림에 강한 대안 - 배스낚시에서 온 프리리그
프리리그는
배스 낚시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채비로,
유동 싱커를 사용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쏘가리 낚시에서는
노출된 훅을 주로 사용하지만,
프리리그처럼 웜에 훅이 숨겨진
방식은 밑걸림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와이프 또한 루어 낚시 경력이
제법 되는 편인데,
지금까지 낚은 배스의 70% 이상은
프리리그를 사용한 결과였습니다.
각설하고,
와이프는 쏘가리 낚시를
아주 힘들어했습니다.
좋아하는 프리리그 대신
지그헤드를 써야 했기 때문인데요.
밑걸림을 극복하지 못하고
항상 좌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쏘가리 낚시에 맞게
프리리그를 구성해 주었습니다.
합사와 쇼크리더도 힘들어해서
4lb 카본 라인을 셋팅해 주었고요.

프리리그를 손에 쥐여주니,
힘들어하던 쏘가리 낚시가
드디어 즐거운 낚시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출처] 쏘가리 낚시채비 방법 - 지그헤드, 미노우, 프리리그 활용|작성자 hed9ehog
어떤 채비가 "정답"일까?
흔히들 말하죠
"낚시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언제나 기본은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지그헤드, 미노우, 스푼, 금강리그, 프리리그 등
다양한 채비를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
바로 그 유연함이,
루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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