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중국 시장에서 CR-V 30주년 기념 특별판을 출시했다. 출시 30년을 맞은 CR-V는 전 세계 SUV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이번 중국 시장 특별판은 풍부한 편의사양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펑혼다가 생산하는 이번 모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실내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10.2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앞 좌석 열선·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도 표준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은 더욱 화려하다. 전동 테일게이트, 50W 무선 충전 시스템, 12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혼다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센싱 360+’도 탑재됐다. 구성은 5인승과 7인승 중 선택할 수 있어 가족 구성에 맞춰 고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익숙한 구성이다. 가솔린 모델에는 1.5리터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3Nm를 발휘하며 CVT 변속기와 조합된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CR-V e:HEV’는 2.0리터 엔진에 듀얼 전기모터를 결합한 자체 충전 방식이다. 시스템 합산 출력 181마력, 토크 335Nm의 성능을 낸다. 하이브리드 역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중 선택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파워트레인이라 신뢰성은 충분하다.

중국 시장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4만 5,900위안(약 2,700만 원)부터 시작해 19만 1,900위안(약 3,600만 원)까지 형성됐다. 하이브리드는 15만 9,900위안(약 3,000만 원)에서 20만 9,900위안(약 4,000만 원) 선이다. 반면 국내에서 CR-V는 5,180만 원부터 5,48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외관은 LED 헤드라이트, 능동형 그릴, 바디 컬러 클래딩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림에 따라 17인치부터 19인치까지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현지 브랜드들이 파격적인 가격과 최신 기술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혼다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CR-V 30주년 특별판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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