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분담, 어떻게 하는 게 공평한 걸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건물주와 수도요금 문제로 마찰이 있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 글을 남깁니다.
현재 저희 건물은 다음과 같은 구조입니다:
2층: 가정집 2세대 (201호, 202호)
지하: 네일숍 1곳
1층: 소형 디저트카페
1.5층: 비즈샵
개별 수도 계량기가 없고, 하나의 수도 계량기로 전체 요금이 나오다 보니, 건물주가 나름대로 조율해서 각 세대에 분담하게 하십니다.
현재 분담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 네일숍: 1만 원
1층 카페: 2만 원
1.5층 비즈샵: 1만 원
201호: 1만 5천 원
202호: 1만 원
작년에 수도요금이 많이 올랐을 때도 한 번 인상이 있었고, 이번 달에도 요금이 또 인상되어 확인해보니, 상수도 단가가 매년 약 12%씩 오르고는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인상폭은 거의 20~30%에 달해 납득이 잘 되지 않아, 실제 사용량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수도 사용량 변화
2022년 1월~9월: 약 15톤 이하 (그 당시 202호는 공실, 가게들도 코로나로 장사가 잘안되었음)
2022년 10월~: 202호 입주 후 약 20톤 전후
2023년 7월 이후: 새로운 디저트카페 입점 → 30~45톤 수준으로 증가
즉,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건 카페 입점 이후로 보입니다. 당연히 수도요금도 많이 올랐고요.
그런데 문제는 인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세대에 동일하게 수도요금을 추가 부담을 요청하신 점입니다.
제가 보기엔 디저트카페의 사용량이 가장 많은데, 모든 세대가 똑같이 부담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매달 걷는 수도요금이 실제 요금보다 많아 항상 1만 원 정도 여유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량이 약간 늘어도 여유 금액으로 충당될 줄 알았는데, 그럴 때마다 건물주님이 추가 납부 요청이 들어와 더 억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세입자인 제 입장에서만 글을 작성하가보니 글이 편향적일수도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금액이 크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야 하나’ 싶다가도, 추가납부를 하는 경우가 한두번씩 쌓이니 불편한 마음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다른 분들이나 건물주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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