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픽 동물] '성욕' 때문에 더 빨리 죽는 멸종위기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뉴스24가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부터 멸종위기동물까지.
멸종위기종인 쿠올은 우리나라 말로 주머니고양이라고 불리며 호주·파푸아뉴기니 등에 서식하는 소형 동물이다.
개쉬크는 "수컷 쿠올의 과한 성욕이 안 그래도 멸종위기에 처한 그들의 죽음을 더 앞당기고 있다"면서도 "쿠올들은 이를 수만 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가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부터 멸종위기동물까지.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인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수컷 쿠올의 높은 성욕이 암컷보다 빠른 사망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멸종위기종인 쿠올은 우리나라 말로 주머니고양이라고 불리며 호주·파푸아뉴기니 등에 서식하는 소형 동물이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EN(위기) 종이다.
![멸종위기종 쿠올 [사진=호주 과학 미디어 센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inews24/20230202000041191lcjt.jpg)
1일 ABC 뉴스는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수컷 쿠올이 강한 성욕 때문에 암컷보다 사망 가능성이 4배 높다"고 보도했다.
동물 생태 생리학자 크리스토퍼 클레멘테는 수컷 쿠올의 구체적 사망 원인으로 많은 짝짓기를 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체력보다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며 짝짓기할 암컷을 찾아다닌다는 것이다.
클레멘테 박사는 "수컷 쿠올은 성욕이 너무 강해 암컷을 찾는 데 시간을 너무 쏟는 나머지 잠을 자는 것도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설치류에게 수면이 부족할 경우 육체적으로 얼마나 큰 타격을 입는지 이미 입증됐다"며 수컷 쿠올이 암컷을 찾느라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조슈아 개쉬크는 두 마리 수컷 쿠올을 관찰한 결과 하룻밤 사이에 각각 10.4km와 9.4km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사람으로 치자면 짝짓기를 위해 35km와 40km를 움직인 것이다.
![멸종위기종 쿠올 [사진=호주과학미디어센터 ]](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2/inews24/20230202000042450hyco.jpg)
그는 수컷 쿠올의 높은 성욕은 번식욕과 인과관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수컷은 단 한 계절 번식할 수 있지만 암컷은 4계절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짝짓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특성상 수컷 쿠올은 암컷에 비해 경계심도 덜한 편이라고 전했다.
개쉬크는 "수컷 쿠올의 과한 성욕이 안 그래도 멸종위기에 처한 그들의 죽음을 더 앞당기고 있다"면서도 "쿠올들은 이를 수만 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쿠올 개체수를 재건하는 데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습성을 이해하는데 한발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과 이혼] 무거운 장 보고 요리한 신혼 아내⋯음료수 발언에 밥상 '쓰레기통行'
- "싸가지 없이" 초등생 자녀 담임에 폭언한 고교 교사
- 강원 고성 토성면 산불 확산⋯인근 주민 대피령
- 키즈 패션 '활활'⋯"대세는 패밀리룩"
- 식품업계 "해외서 번 돈으로 버틴다"
- 직장인 3명 중 2명 "퇴근 이후·쉬는 날 회사서 업무 연락받아"
- 코스피 '불장'에도 외국인은 '팔자'⋯9조원대 역대급 매도
- 음주운전 경험률 '뚝'⋯10년 새 6분의 1토막
- '달리는 폭탄' 픽시자전거⋯'부모도 처벌' 수사의뢰 검토
- 법사위 힘 실은 與…'사법개혁 3법' 수정 없이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