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집 자식?” .. 학창시절 너무 가난했다, 한 배우의 깜짝 고백
연기와 절약, 두 가지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 출신 배우 이준. 그는 아이돌 그룹 MBLAQ으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드라마 ‘갑동이’, ‘미스터 백’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큰 호감을 얻은 그는 최근 힘겨웠던 어린 시절과 그로 인해 얻게 된 절약 습관에 대해 털어놨다.
무용복 한 벌로 3년 버티기
과거 ‘강심장’에 출연한 그는 학창 시절 힘겨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너무 가난해서 수학여행조차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의 꿈을 꾸며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꿨지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네가 붙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조롱 섞인 말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무용가 이용우의 무대 영상을 계기로 무용을 배우기로 결심한 그는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후에도 가난은 그를 따라다녔다. 서울예고 입학 후, 무용 슈즈 하나에 무용복 한 벌로 3년을 버텨야 했고 다 마르지 않은 무용복을 다시 입으며 “몸에서 냄새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이런 고난 속에서도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서울예고 졸업 당시 반에서 2등의 성적으로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해 배우로서의 길을 당당히 열었다.
그는 MBC ‘짠남자’에서도 어릴 적부터 가졌던 소탈한 절약법을 공유했다. 학창 시절 급식이 남으면 미리 준비한 검정 비닐봉지에 반찬을 싸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나눠 먹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생님이 ‘넌 참 아끼는구나’라며 웃으시면 ‘네, 아낍니다’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렇게 ‘짠돌이’로 유명한 이준도 사랑하는 연인에게만큼은 다르다.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이유비가 “여자친구한테도 돈 안 쓰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준은 “평소 아끼는 건 연인에게 쓰기 위해서”라는 대성의 말에 호응하며 “연애할 때는 한 달 카드값이 천만 원 가까이 나왔던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그의 카드값은 관리비와 생활비까지 포함해 72만 원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출연진들은 그를 ‘연예계 대표 절약왕’이라 칭하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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