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나 주말이 되어도 성인이 된 자녀들이 부모 집을 찾는 발걸음은 갈수록 뜸해지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자식들이 바빠서 못 오는 것이라 여기지만 실제로는 방문 자체에 큰 감정적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자녀가 부모 집을 꺼리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들을 살펴보고 건강한 관계를 되찾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3위 - 생활 습관 지적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옷차림이나 신발 정리 상태를 보며 한마디씩 던지는 부모가 있다.
자녀는 쉬러 왔다가 현관에서부터 이어지는 잔소리와 생활 습관 지적에 시작부터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낀다.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 비난받는 기분이 들면 자녀는 부모 집을 안식처가 아닌 평가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다.

2위 - 과거의 잘못을 들추는 태도
대화 도중 과거의 실수나 자녀가 어릴 때 저지른 잘못을 반복해서 끄집어내는 태도는 자녀를 방어적으로 만든다.
이미 지난 일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 자녀는 자신이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대화 패턴이 반복되면 자녀는 만남 자체를 회피하며 부모와의 거리를 넓히게 된다.

1위 - 자녀의 삶을 인정하지 않는 비교
자녀의 현재 수입이나 직장 생활 그리고 양육 방식을 타인과 비교하며 비판하는 태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독립한 성인으로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자녀에게 부모의 일방적인 비교와 지적은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든다.
자신의 선택과 삶을 그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낀 자녀는 부모 집을 방문하는 일 자체를 기피하게 된다.

자식들이 부모 집에 가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그들의 삶을 인정하지 않는 비교와 잔소리 때문이다.
부모 집이 편안한 휴식처가 되려면 성인이 된 자녀의 생활 방식을 온전히 존중하고 가르치려 들지 않아야 한다.
따뜻한 안부와 긍정적인 격려를 전하는 대화 습관이야말로 자녀의 발걸음을 부모 집으로 돌리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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