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는 2022시즌부터 모든 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정규투어는 물론이고 드림투어 등 하부 투어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린을 읽기 위한 고성능 3D 레이저 등의 장비 사용은 금지됩니다.
거리측정기는 거리나 방향 정보 확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고도 변화나 거리· 방향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 같은 특정 대회에서는 로컬 룰로 사용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규정 위반으로 실격하는 사례도
송가은은 2022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실력처리 됐습니다.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이 이유였습니다.
KLPGA 투어는 “거리측정 기능만 있는 기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송가은) 선수는 고도 측정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사용했다. 선수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 스코어를 접수할 때 자진신고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리측정기 부정 사용으로 선수가 실격된 첫번째 사례였습니다.
전우리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으로 실격당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여자오픈은 로컬룰로 거리측정기를 못쓰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 캐디도 일반화. 거리 둘러싼 논란 제거
골프장에서도 캐디들에게 거리측정기는 일반화됐습니다. 과거에는 눈대중으로 거리를 말해주다 내장객과 다툼을 벌이거나 불신을 낳기도 했습니다. 캐디들은 대개 실제 남은 거리보다 짧게 거리를 불러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가령 그린을 공략할 때 짧게 불러줘 오버가 되더라도 골퍼들은 내 거리가 이렇게 늘었나 라고 여겨 큰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반면 짧게 되면 잘못된 정보가 아니냐고 지적하기 일쑤라고 하나요.
보이스캐디 대표 브랜드 성장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골프 IT 브랜드 보이스캐디는 골프 거리측정기와 골프워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011년 세계 최초로 음성형 골프 GPS 거리측정기 ‘VC100’을 출시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14년에는 시계형 GPS 골프워치 ‘T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골프워치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올해에는 골프 시장 최초로 AI 기술이 결합된 12번째 T 시리즈 모델인 ‘T12 PRO’를 선보이며, 골프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보이스캐디 김준오 대표는 “지난 20년은 국내 시장에서 1위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보이스캐디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골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