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서 산 명품백 감정해보니…"짝퉁이면 200% 환불"

정보윤 기자 2024. 12.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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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 외에 대표적으로 많이 당하는 사기는 역시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겪는 소위 '짝퉁'들일 겁니다.

최근 엉터리 제품들이 연달아 판매되면서 플랫폼들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우선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기자]

번개장터가 지난달말 진행한 플리마켓에서 한 소비자가 루이비통 백팩을 130만 원에 구매했는데, 감정을 받아보니 가품으로 확인된 겁니다.

당시 번개장터는 플리마켓을 홍보하면서 '모든 상품이 정품 검수된 아이템'이라며 '가품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거래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번개장터 측은 "현장 운영팀 실수로 검수 불합격 받은 제품이 판매됐다"며 "가짜로 판명되면 200% 환불한다는 보상 정책에 따라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수년간 과학검수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겨뤄도 자신있을 정도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무신사도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죠?

[기자]

무신사에 입점한 패션업체 라퍼지스토어가 덕다운 패딩의 충전재 비율을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리솜털과 깃털 비율을 각각 80%, 20%로 기재했지만 보온성을 좌우하는 솜털 비중이 고작 3%에 그친 것입니다.

무신사는 해당 업체의 모든 제품 판매를 2주 정지시켰고, 추후 검증에서 허위 함량이 사실로 드러나면 판매된 상품에 대해 소비자 리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관련해 무신사 측은 "입점업체에 대해 안전거래 정책 위반 시 1차 경고, 2차 일정 기간 전상품 판매 중지, 3차 위반 시 퇴점까지 '삼진아웃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 업체와 고객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책 위반 브랜드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랫폼들은 입점업체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소비자 판매 창구를 열어주고 있는데요, 일부 플랫폼들은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품이나 결제 피해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등 관리 부실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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