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길에 버리고 가”…황희찬 ‘의전 갑질 논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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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희찬(30)이 홍보 계약을 맺은 슈퍼카 의전·렌트 업체에게 '의전 갑질'을 방불케하는 무리한 요구를 해놓고 정작 홍보 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차량에 기름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달리다 서울 영동대교 위에서 차가 멈춰섰고, 황희찬은 이를 모르고 무리하게 계속 시동을 걸다가 엔진이 파손됐다는 것이 바하나 측의 주장이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 측이 과도할 정도로 의전을 요구해서 받아놓고 정작 홍보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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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ned/20260212122238763lwxe.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30)이 홍보 계약을 맺은 슈퍼카 의전·렌트 업체에게 ‘의전 갑질’을 방불케하는 무리한 요구를 해놓고 정작 홍보 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황희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슈퍼카 의전·렌트 업체 바하나는 황희찬의 삼촌인 황모 씨 등을 사기와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황희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황희찬의 가족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는 2024년 바하나와 차량 의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황희찬이 바하나를 홍보해주는 활동을 하고,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 차량을 대여해주는 내용이다.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 총 22대의 의전용 차량을 제공했다. 페라리 SF90, 푸로산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등 모두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였다.
황희찬은 2024년부터 1년간 슈퍼카를 몰고 다니며 10회 이상 크고 작은 사고를 냈다고 바하나는 주장했다. 범퍼 파손 3회, 휠 파손 4회, 엔진 전기장치 손상, 시트 오염 등이다. 고가의 외제차기 때문에 수리비가 수천만원 나온 경우도 있었으며 바하나 측이 부담했다고 한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해 5월 8억6000만원이 넘는 페라리 푸로산게를 바하나 측으로부터 제공받아 몰고 다니다 엔진을 망가뜨렸다. 차량에 기름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달리다 서울 영동대교 위에서 차가 멈춰섰고, 황희찬은 이를 모르고 무리하게 계속 시동을 걸다가 엔진이 파손됐다는 것이 바하나 측의 주장이다. 당시 새벽 3시에 가까운 깊은 밤이었는데, 황희찬은 바하나 측에 연락해 차량 뒷처리를 부탁한다고 하고 떠나버렸다 한다.
다른 차량이 지나다 사고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을 방치한 것이며,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교통법 제66조에는 “자동차 운전자는 고장 등 사유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을 때 고장자동차의 표지를 설치하고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차량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황희찬은 이날만이 아니라 다른 날에도 자정이 가까운 심야에 바하나에 연락해 차량을 교체해달라고 한 일이 있다. 1년 동안 바하나 측이 황희찬의 의전 요구에 출동한 횟수는 75차례라고 한다.
황희찬 누나이자 비더에이치씨의 대표인 황희정 씨도 6대의 고가 외제차를 제공받아 10차례 이상 사고를 냈다고 바하나는 주장했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과 황희정이 단 한번도 사고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보험 처리에 필요한 자기 부담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바하나는 황희찬의 공식 일정은 물론 여행, 골프장, 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까지 최고급 차량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25일에는 조부 장례식 운구까지 도왔다.
바하나 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의전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저희 인력은 슈퍼카를 갖다주고, 사고를 수습하고, 잡일을 하고, 심부름을 하는 수준이었다”라고 디스패치에 말했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 측이 과도할 정도로 의전을 요구해서 받아놓고 정작 홍보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황희찬 측은 지난해 10월 약속했던 매니지먼트를 바하나 측에 맡기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바하나 측은 일방적 계약 파기로 1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황희찬의 삼촌 등을 고소했다.
황희찬 측은 논란에 대해 계약 파기에 대한 책임이 바하나 측에 있다며 “상대방이 계약 파기에 대해 앙심을 품고 허위 내용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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