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밸류업 압박"… 은행주 다시 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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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은행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은행주가 단순 고배당주 이미지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지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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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기대감 부상… "단순 고배당주 넘은 투자 매력"
PF 리스크·상생금융 압박은 변수… "방어주 역할 재부각 가능성 제기"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은행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한동안 소외됐던 은행주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6조197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43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1분기 합산 순이익이 6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금리 환경 속에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된 데다 증권·보험 계열사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하지만 호실적 대비 은행주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은행주는 시장 수익률이 약 2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재료 소멸과 차익 실현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재부각 등 이유 때문이다.
이달 들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실적보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정책을 강조하면서 금융지주들 역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금융지주들은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융권의 배당 성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최근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8%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쟁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갖춘 은행주로 자금이 일부 이동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 순매수 흐름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고배당과 밸류업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은행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은행주가 단순 고배당주 이미지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지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은행지주사의 추정 순이익은 약 7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에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 금리 관련 우려가 커질 경우 은행주의 방어적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와 상생금융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취약차주 지원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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