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비밀정원”
충남 보령 상화원

5월의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너무 복잡하고 붐비는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조용하게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충청남도 보령시의 아름다운 섬 죽도에 자리한 한국식 전통정원인 ‘상화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화를 숭상한다'는 이름에 걸맞게 자연미를 훼손하지 않고 소중히 가꿔낸 상화원은 사시사철 푸르른 해송과 탁 트인 서해 바다가 어우러져 깊은 힐링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조화를 숭상하는 한국식 전통정원,
상화원의 의미

보령 9경 플러스 중 2경으로 꼽히는 상화원은 자연미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아 조성되었습니다. 죽도가 지닌 고유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섬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승화시킨 곳입니다.
나무 한 그루, 돌 한 조각까지 소중히 다루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미학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차분한 휴식을 선물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2km의
지붕형 회랑

상화원의 가장 독창적이고 대표적인 상징물은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2km 구간의 지붕형 산책로인 ‘회랑’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지붕형 회랑으로,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해변을 따라 편안하게 일주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회랑을 걷다 보면 바깥쪽으로는 온갖 수생생물이 살아 숨 쉬는 33개의 해변연못이 눈길을 사로잡고, 죽도의 특산물인 오석으로 쌓은 돌담 너머로 탁 트인 서해 바다가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하늘 높이 솟아오른 해송이 숲길을 이루며 걷는 내내 은은한 솔향기를 더해줍니다.
전통미가 숨 쉬는 한옥마을과 석양정원
회랑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섬 내부에 위치한 ‘한옥마을’과 ‘석양정원’에 도달하게 됩니다.

한옥마을: 원래 죽도의 원주민이 논으로 사용하던 공간에 전국 각지에서 전통 한옥 8채를 이건하고 복원하여 조성되었습니다.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주중에는 프라이빗한 가족 연회, 웨딩, 워크숍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석양정원: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붉게 물드는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고즈넉한 아침과 저녁을 누리는
숙박 시설

상화원 내부에는 방문객이 떠난 고즈넉한 저녁과 아침 동틀 무렵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인 ‘상화원 한국빌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영 안내: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한정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상화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추천 일정: 낮 시간대의 관람객을 피해 조용한 자연의 정취와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고 싶다면 숙박과 함께 여유로운 1박 2일 일정을 계획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화원 방문 가이드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운영 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입장료: * 일반: 7,000원
단체 및 만 65세 이상 경로: 5,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문의처: 070-7456-2200
상화원을 방문하실 때는 요일별 운영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운영 기간: 4월 ~ 11월 (12월 ~ 3월은 동절기 휴장으로 전면 운영하지 않습니다)
휴무일: 4월~11월 기간 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지 않으며, 주말(금~일) 및 지정 공휴일에만 운영됩니다.
주차 안내: 주말에만 인근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므로 방문 전 주차 가능 여부를 홈페이지나 문의처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화를 숭상하는 자연 그대로의 비밀정원, 충남 보령 상화원! 5월의 싱그러운 봄기운과 서해의 푸른 바다를 함께 즐기며 일상의 쉼표를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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