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에 이렇게 꽂아 두셨나요" 불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책상 밑이나 텔레비전 뒤를 들여다보면 멀티탭 하나에 코드가 여섯 개씩 꽂혀 있는 집이 많습니다. 자리가 부족하니 멀티탭에 멀티탭을 또 꽂아 쓰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자리가 집 안에서 불이 가장 자주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입니다. 원인은 대부분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먼지가 쌓이면 불이 붙습니다

플러그와 콘센트 사이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더해지면 전기가 그 위로 흐릅니다.이걸 트래킹 현상이라고 하고, 어느 순간 불꽃이 튀면서 불이 붙습니다.꽂아 두고 몇 년째 뽑지 않은 코드가 가장 위험합니다.한 달에 한 번은 코드를 뽑아 마른 헝겊으로 닦아 주십시오.

열이 나는 기기는 따로 써야 합니다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전기주전자처럼 열을 내는 기기는 전기를 많이 씁니다.이런 기기를 멀티탭 하나에 몰아 쓰면 정격 용량을 넘겨 전선이 뜨거워집니다.이 기기들은 벽 콘센트에 직접 꽂아 쓰시는 것이 원칙입니다.멀티탭에 적힌 정격 표시를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멀티탭에 멀티탭은 금물입니다

멀티탭을 이어 꽂으면 앞쪽 멀티탭 하나에 모든 부하가 걸립니다.그 지점이 견디지 못하면 전선 피복이 녹으면서 사고로 이어집니다.자리가 부족하면 멀티탭을 잇지 마시고 콘센트를 늘리는 공사를 하셔야 합니다.십 년이 넘은 멀티탭은 겉이 멀쩡해도 교체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먼지 닦기, 열기구 분리, 그리고 멀티탭 잇지 않기입니다.세 가지 모두 오늘 저녁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플러그가 뜨겁거나 탄 냄새가 나면 그때는 바로 뽑고 교체하십시오.오늘 텔레비전 뒤부터 한 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