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코로나19 이후 최저…‘쉬었음’ 278만명 역대최대

세종=이상환 기자 2026. 2. 11.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업, 서비스업 등의 경기가 좋지 않자 채용이 줄어들며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늘면서 비상계엄 사태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낮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플러스센터내 채용게시대의 모습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업과 제조업 경기 악화 등으로 고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3.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2021년 1월(4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업, 서비스업 등의 경기가 좋지 않자 채용이 줄어들며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늘면서 비상계엄 사태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14만1000명), 30대(+10만1000명), 50대(+4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20대(―19만9000명)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1만 명 증가한 27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치다. 20대(+4만6000명)와 60세 이상(+11만8000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 줄어들며 노인층의 쉬었음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공채·대규모 채용에서 수시·경력 중심 채용으로의 전환이 20대 채용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