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리츠 법정관리 사태 쇼크…구멍난 관리감독 체계

조은아 기자 2026. 5. 11. 17: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법정관리 사태 이후 리츠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리츠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고, 리츠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리츠의 재무안정성을 점검할 수 있는 관리감독 체계가 허술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후 거래정지 상태인 제이알글로벌리츠.

덩달아 국내 상장된 리츠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리츠 첫 기업회생 사태에 그 충격이 리츠시장 전반에 퍼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현 시점에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유사한 신용위험이 단기간 내 다른 리츠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차입구조, 시장성 차입부채 비중, 대체 유동성 확보 여부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신용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제이알리츠처럼 단기 사채를 발행해 기존 빚을 갚는 리츠가 점차 늘어나고 있단 점은 잠재적 위험요인입니다.

국내 상장리츠의 차입금의존도를 살펴보면, 특히 KB스타리츠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74.3% 62.7%에 달합니다.

이 중 KB의 부채비율은 454.4%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에 리츠업계에선 최근 유상증자나 매각대금 등으로 재무부담 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빚 내서 빚을 갚는 국내 리츠 구조가 지속되는 한 여전히 뇌관이 될 수 있는만큼 제도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상영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레버리지 효과라든지 또는 자금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부채를 자꾸 끌어서 하는 방식은 좀 상당히 유의해야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것들과 관련해서는 좀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게 필요합니다.]

제2의 제이알리츠 사태를 막기 위해선 재무안정성을 점검할 수 있는 선제적인 관리감독 체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촬영 : 손기주
영상편집 : 김한솔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