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효과?… '빵지순례' 대전, 여름휴가 만족도 첫 1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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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이 빵지순례 성지인 '성심당' 등의 인기에 힘입어 첫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가 종합만족도 71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여행자원 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첫 1위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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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이 빵지순례 성지인 '성심당' 등의 인기에 힘입어 첫 10위권에 진입했다. 강원도는 조사 이래 처음 1위에 올랐고, 제주도는 7위로 떨어졌다.
8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가 종합만족도 71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715점), 경북·전남(710점), 서울(702점), 경남(698점), 제주(697점), 전북(690점), 울산(688점) 등 순이었다. 대전은 686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 6월부터 8월 사이 국내에서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7052명의 답변을 토대로 산출된 자료다.
그동안 강원도는 매년 상위권을 유지해왔으나, 제주도와 부산에 밀려 단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여행자원 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첫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일명 '노잼도시'로 통하던 대전은 만족도 점수가 큰 폭 오르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특히 먹거리와 살거리 항목에서 2위로 약진했고, 물가·상도의와 청결·위생 항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부동의 1위에서 지난해 4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7위로 내려갔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고물가, 바가지 논란 등의 여파로 물가·상도의 항목은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서울과 부산은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선두(각각 1위, 2위)를 유지했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꼴찌(각각 16위, 15위)를 다퉜다. 세부 항목별로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청결·위생, 교통환경은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의 핵심 콘텐츠가 자연에서 도시 문화로 옮겨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초초긴축 성향이 있다. 최근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각광받는 이유와 대전이 뜨는 이유도 거의 판박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보다 반듯한 먹거리, 살거리 하나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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