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먹방’ 김도영, 만루포로 KIA 5연승 ‘완성’

광주일보 2026. 4.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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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상대로 6-2 승리
양현종 6이닝 2실점 첫승
KIA 김도영이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1차전에서 5회말 만루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이 챔피언스필드 하늘에 5연승을 알리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타이거즈가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6-2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도영이 2-2로 맞선 5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커다란 만루포를 터트리면서 6-2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은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3회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박재현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데일의 우전 안타로 2루로 향했다. 김호령의 희생번트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박재현이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어진 4회초 KIA가 리드를 내줬다.

양현종이 선두타자로 만난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브룩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찬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김지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채웠지만 김건희에게 중견수 키 넘는 2루타를 내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4회 나성범의 볼넷 뒤 한준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 타선이 5회 폭발했다.

이날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규성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박재현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데일과 김호령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시원한 한방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도영이 1사 만루에서 하영민의 2구째 131㎞ 포크볼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한 번에 4타점을 쓸어 담았다.

6-2로 점수를 벌린 KIA는 이태양-김범수-조상우로 남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7회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태양은 김지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염승원을 1루 땅볼로 잡고 10구로 등판을 끝냈다.

8회에는 김범수가 8개의 공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박한결을 5구째 유격수 땅볼로 잡은 김범수는 이주형은 2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최주환은 초구에 2루수 플라이 아웃.

9회에는 조상우가 안치홍을 2구째 중견수 플라이, 브룩스는 2구째 2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박찬혁을 3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계속 밥 못 먹다가 한 번에 먹어서 다행이다”면서 ‘타점 먹방’을 반긴 김도영은 “오늘은 시합 때 느낌이 다르기는 했다. 구속도 빠른 선수였는데 좋았을 때 느낌이 났다. 그 전 타석부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눈과 내가 반응하는 느낌이 달랐다. 앞 타석에서 느낌이 괜찮아서 상황을 생각 안하려고 했다. 득점권 이런 것 상황 신경 안 쓰고 타석에서 온전히 내가 신경 쓸 수 있는 것만 생각하자고 했는데, 내 존에 정확히 공이 왔다”고 홈런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스트레스 안 받는다고 해도 팀이 안 좋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팀이 잘하니까 뭔가 마음도 편해졌다. 요즘 들어 내가 야구를 즐기지 못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쉬는 기간에 조금 더 편하게 생각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광주전적(14일)

키움 000 200 000 - 2

KIA 001 050 00X - 6

△승리투수 = 양현종(1승 1패)

△패전투수 = 하영민(2패)

△홈런 = 김도영 4호(5회4점·KIA)

△결승타 = 김도영(5회 1사 만루서 좌월 홈런)

*김도영(KIA) 만루 홈런 - 시즌 3, 통산 1,125, 개인 3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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