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혼하자”.. 배우 임예진의 안타까운 근황
대출 후 공황 증세를 겪고, 남편과의 졸혼까지 고민했던 배우 임예진이 최근 방송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임예진은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평생 딱 한 번 대출을 받았는데, 그 후에 공황 증세를 겪었다”며 당시의 심리적 고통을 고백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하면서부터 시작된 불안감은 결국 그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서류를 1시간 넘게 작성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쟤는 돈 벌어서 뭐하고’ 같은 말들이 계속 맴돌았다”고 토로한 임예진은, 이후에도 공황 증세가 심해져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상황에서 가족의 도움으로 힘들게 대출을 갚을 수 있었지만, 그 경험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하지만 금전적인 스트레스만이 그녀를 괴롭힌 것은 아니었다. 결혼 생활 역시 그녀에게는 고비가 있었다. SBS 돌싱포맨에서 임예진은 남편과의 신혼 시절을 회상하며 “신혼 첫 주에 웃긴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이 전혀 웃지 않았다.
그때부터 신혼 우울증이 찾아왔다”며 예상치 못한 결혼 생활의 현실을 털어놓았다. 밝고 활기찬 성격의 임예진과는 달리, 남편은 차분하고 진지한 사람으로, 두 사람의 성격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임예진은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혼 36년 만에 자신만의 시간을 원했던 그녀는 졸혼을 통해 독립적인 삶을 살아보고 싶었지만, 남편의 단호한 반응에 제안을 접어야 했다.
임예진은 “남편이 ‘졸혼할 거면 그냥 이혼하자’고 말해 몇 초 만에 그 생각을 접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생활 내내 남편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도 숨기지 않았다.
임예진의 이러한 고백은 평소 밝고 강인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던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녀는 결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와 함께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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