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보궐선거 막 올랐다…이진숙·박형룡 민심 쟁탈전
국민의힘 “달성 미래산업 거점 육성” 강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1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여야 후보들도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는 각각 '정권 연계론'과 '지역 발전론'을 앞세워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박형룡 후보는 이날 화원시장을 찾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도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힘을 실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 분위기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김부겸 후보를 따라가는 흐름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구에도 집권당 국회의원이 있어야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정권 연계론을 내세웠다.
그는 또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한 번 뽑아 달라"고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같은 날 이진숙 후보는 대실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향성과 달성군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군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달성을 대구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도 구상을 내놨다. 그는 "달성은 단순한 지역이 아니라 대구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라며 "8개 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지방의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원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함께 출마한 지방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데다 초접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와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받는 선거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 결집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김부겸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라며 "보수 강세 지역으로 지지세에 어느 정도 격차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민주당을 향한 지지여론이 상승하면서 이례적인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