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하이브리드 SUV 내년 국내 출시, 하이엔드 중형 세그먼트
르노그룹은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서 국내 시장에 길리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는 CMA 플랫폼 기반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를 2024년 하반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차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는 르놀루션 전략에 따라 향후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두 종류의 제품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5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총 8개 신차를 도입한다. 먼저 한국 시장에는 길리그룹 CMA 플랫폼 기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가 투입된다.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은 지난 2022년 파트너십을 맺었다. CMA 플랫폼은 길리그룹에서 볼보와 폴스타, 링크앤코 등에 적용되고 잇다.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은 CMA 플랫폼에 기반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차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르노는 중남미, 터키, 모로코, 인도 등 4개 지역에서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에서 선보인 소형 SUV 카디안을 비롯해 신규 모듈러 플랫폼 기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는 유럽 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르노그룹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 그룹 주요 임원들은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 르노코리아의 신차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오로라 프로젝트 차량들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르노 디자인 질 비달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부회장 등이 방한해 르노그룹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