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강인 지적하는 홍준표에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다"

김지영 2024. 2.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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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의 인성을 지적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정치인이 나서서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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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일 강도 높은 이강인 저격…이준석 대표 '일침'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의 인성을 지적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정치인이 나서서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며 "나는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 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동시에 나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라며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연일 이강인 선수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싹수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워크를 해치게 돼 대표팀의 경기력을 저해한다"며 "이참에 대표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은 퇴출시켜라"고 글을 게재했다.

다음날에도 홍 시장은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축구하니 이길 수가 있겠나"고 겨냥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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