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데뷔 20주년에 재결합…
15년 만 완전체 컴백

2000년대 중후반 발라드 열풍을 이끌었던 여성 보컬 그룹 씨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옵니다. 멤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12일 재결합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세 멤버가 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2011년 팀 해체 이후 약 15년 만입니다.
씨야 측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중 선공개 신곡을 발표하고 팬미팅을 진행한 뒤 5월에는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세 멤버는 “씨야의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치게 됐다”며 재결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긴 대화를 나눴고, 그 끝에 다시 함께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결합에 대해 멤버들은 단순한 향수 마케팅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재결합은 단순히 추억을 되살리는 활동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과거의 성공 공식이나 타인의 결정이 아닌,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씨야만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대였던 당시에는 공부하듯 노래를 불렀다면 이제는 직접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 진짜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세 멤버는 각각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지만, 이번 단체 활동을 위해 ‘씨야’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법인을 직접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 기획사 중심이 아닌 멤버들이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보다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중 공개될 선공개곡은 씨야 특유의 감성 발라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20년이라는 시간과 재결합의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신곡 발매 당일에는 서울 종로구에서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어 5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에는 씨야의 전성기를 함께 만든 프로듀서들이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히트곡 제작에 참여했던 작곡가 박근태와 김도훈이 힘을 보태며 씨야 특유의 음악 색깔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멤버들 역시 여러 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해 보다 진솔한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씨야는 2006년 3월 데뷔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적인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미친 사랑의 노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발라드 시장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 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데뷔 첫해에는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 MKMF 등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상을 받으며 정상급 그룹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비록 2011년 팀 해체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팬들의 재결합 요청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2020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 세 멤버가 함께 출연하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 이후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 만큼 데뷔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재결합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과거 발라드 열풍을 이끌었던 씨야가 세월을 지나 다시 한 목소리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씨야
스포츠&연예계 소식에 진심인 덕후 오리, ’덕이‘기자의 빠르고 쉬운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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