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컨설팅 바탕 인구소멸지역 살린다
비수도권 중심…민·관 합동 지원단 본격 투입
현장 밀착형 사업모델 설계부터 전주기 지원
전남 곡성군(섬진강기차마을특구)과 경남 거창군(승강기밸리산업특구) 등 전국 지방정부 10곳이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특화특구는 전국 기초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도록 일정 구역을 규제특례 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2004년 도입 이후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특화특구가 오랜 기간 운영되며 성장이 둔화된 특화특구에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더해 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지역의 자생적 성장 거점을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올해 신규로 도입했다.
공모에는 총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했으며, 경남 산청군(한방약초산업특구)과 전북 순창군(장류산업특구), 경북 영천시(한방·마늘산업특구), 성주군(참외산업특구)도 포함됐다. 나머지 선정 지역은 충남 금산군(인삼헬스케어특구)을 비롯 경북 영양군(고추산업특구), 경북 영덕군(대게특구), 부산 남구(UN평화문화특구) 등이다.
10개 지역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등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국정 철학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취지에 맞춰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삼았다.
중기부는 이 달 중 선정된 지방정부와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상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원단은 특화특구 현장을 직접 찾아 주요 성장 저해 요인과 제도적 제약 요인 등을 심층 진단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규 사업모델(BM)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추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나아가 도출된 우수 추진계획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역상권 육성 사업과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사업 등 중기부 주요 재정사업과 타 부처 공모사업 지원 대상으로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 사업이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특화특구에 새로운 민간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화특구가 실질적인 지역 주도 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dt/20260511120939680ewv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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