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처럼 달콤한 사쿠라의 햅번룩

/사진=사쿠라 인스타그램

르세라핌 사쿠라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고와 로맨틱, 그리고 우아함이 교차하는 햅번룩으로 재해석한 그녀의 스타일은 지극히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동시에 품는다.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가 돋보이는 민소매 미니 원피스는 오드리 햅번의 아이코닉한 무드를 떠올리게 한다. 정갈한 더블 버튼 장식과 블랙 파이핑 디테일이 레트로풍의 정서를 자아내며, 피트된 실루엣이 사쿠라 특유의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다.

머리에는 연한 파스텔톤의 머리띠를 둘러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은은하게 번지는 듯한 핑크와 블루가 섞인 컬러는 헤어스타일에 포인트가 되어 햅번 특유의 ‘우아한 소녀’ 이미지를 재현해낸다. 귓가엔 샤넬 로고가 반짝이고, 어깨에는 귀여운 캐릭터 키링이 달린 체인백을 걸쳐 위트를 잊지 않았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마치 60년대 패션 화보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레트로 판타지를 연출한다. 얇은 화이트 스타킹과 발등이 살짝 드러나는 메리제인 슈즈는 고전적인 룩에 소녀적인 매력을 더한다.

/사진=사쿠라 인스타그램

배경은 형형색색의 박스들이 쌓인 슈퍼마켓. 그 속에서도 사쿠라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빛난다. 오렌지색 쇼핑카트를 밀며 무심하게 걷는 모습은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혹은 잃어버린 꿈을 찾는 듯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햅번룩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다. 그 속에 담긴 자신감과 우아함, 그리고 로맨틱한 태도에 있다. 사쿠라는 바로 그 감성을 현대적으로 번역해냈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미를 지금 이 순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 룩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사쿠라라는 인물이 지닌 이미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녀가 걷는 공간은 마트지만, 그 모든 순간이 영화처럼 연출된다. 이는 룩의 힘이자, 사쿠라라는 이름이 가진 서사다.

사진 속 사쿠라는 사랑스럽고도 당당하다. 클래식의 틀 안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덧입힌 그녀는, 익숙한 아름다움에 신선함을 더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진=사쿠라 인스타그램

최근 사쿠라는 광고 촬영과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다가올 컴백 또한 많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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