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3명 중 1명 "국민연금 폐지해야"

강한빛 기자 2024. 10. 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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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대 이하 청년들의 30%는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만 20대, 30대 청년 세대들은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9.3%, 66.7%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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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사진=뉴시스
만 20대 이하 청년들의 30%는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을 개혁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물은 결과 44.9%가 '재정안정을 위해 미래세대 빚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21.7%는 '소득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20.7%는 '미적립 부채는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은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연금 폐지는 ▲만 18~20대 29.4% ▲만 30대 29.0% ▲만 40대 31.8%로 집계됐다. ▲만 50대 17.1% ▲만 60대 6.7% ▲만 70세 이상 10.5%로 40대 이하에서 국민연금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를 위한 소득보장 증대와 관련해서는 48.6%가 반대, 찬성은 31.7%였다. 만 18~20대의 54.5%가 반대했으며 ▲만 30대 49.5% ▲만 40대 53.6% ▲만 50대 44.2% ▲만 60대 52.4% ▲만 70세 이상 37.0%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72.2%는 기금 고갈 시 연금제도 운용 방식이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율이 장기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거라는 사실을 몰랐다. 현재 만 20대, 30대 청년 세대들은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9.3%, 66.7%에 해당했다.

연금 부채 해결을 위한 보험료율 인상과 관련해서는 44.2%가 찬성, 40.4%가 반대했다. 국민연금 기금이 약 30년 후인 2055년에 고갈될 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68.4%, 모르는 사람은 31.6%로 집계됐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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