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집 주소 허위 진술…진짜 집서 마약 흔적 발견”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5. 24. 21:36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경찰 조사에서 실제 살고 있는 집을 숨겨 증거 인멸 우려로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JTBC ‘뉴스룸’은 당초 유아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이라며 허위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유아인이 말한 집을 압수수색했다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던 경찰은 진짜 살고 있는 곳을 다시 확인해 현장에서 마약 단서들을 발견했다는 것.
유아인이 초범인데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배경에는 유아인이 실제 살고 있는 집을 숨겼다는 점과 마약 중독 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1시간 30분가량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증거인멸과 관련해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제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말했다”고 했다. “마약한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엔 “죄송하다.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유아인과 지인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7일과 이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대마 흡연 사실만 일부 인정하고 다른 마약에 대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아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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