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아니라 영화… 하나금융 20주년 '하나 유니버스' 공개, 금융 넘어 콘텐츠·스포츠까지... ESG 실천 확장

류승우 기자 2026. 4. 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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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단편 영화 '하나 유니버스'를 공개하며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단순 광고를 넘어선 '뱅크테인먼트' 시도와 함께, 스포츠 후원 및 구단 운영을 통한 ESG 실천까지 병행하며 금융사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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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닌 영화... 하정우 연출·톱스타 총출동, '뱅크테인먼트' 실험
금융 넘어 콘텐츠로... 스토리텔링 기반 브랜드 전략 전환 가속
스포츠 후원·구단 운영까지... 지속가능성 강조한 ESG 행보 확대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아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단편 영화에 그룹 광고모델 5인이 동반 출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PR 영상 '하나 유니버스'를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20주년 기념 단편 영화 '하나 유니버스' 전격 공개). /사진=하나은행

[STN뉴스] 류승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단편 영화 '하나 유니버스'를 공개하며 금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단순 광고를 넘어선 '뱅크테인먼트' 시도와 함께, 스포츠 후원 및 구단 운영을 통한 ESG 실천까지 병행하며 금융사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정우 연출·손흥민·지드래곤 총출동… 9분짜리 코믹 영화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단편 영화 '하나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강호동, G-DRAGON, 임영웅, 손흥민, 안유진 등 그룹 광고모델 5인이 총출동했다.

약 9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콘텐츠는 비행기 기내를 배경으로 한 코믹 에피소드 형식으로, 기존 금융 광고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점이 특징이다. 단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이야기와 캐릭터 중심의 구성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뱅크테인먼트' 전략…금융 브랜드의 새로운 실험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Bank)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뱅크테인먼트'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은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금융상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브랜드 접근 방식을 바꿨다.

영상에는 나라사랑카드 골드신탁 연금닥터 더넥스트 트래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가 이야기 흐름 속에 배치됐다. 노골적인 광고 대신 '경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스포츠 후원·구단 운영…보여주기 아닌 ESG

하나금융의 행보는 콘텐츠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스포츠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하며 장기간 지원을 이어온 점이 눈에 띈다.

또한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2028년까지 후원을 연장, 리그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ESG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금융과 일상의 경계 허문다… 브랜드 전략 전환 가속

하나금융은 최근 글로벌 캠페인과 예능형 콘텐츠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광고와 예능형 콘텐츠 '무릎팍박사' 등도 같은 흐름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함께한 고객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문화와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경험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하나금융의 이번 시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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