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 국내 최초 ‘100% 리사이클’ 원사 개발

국내에 없던 100% 고난도 친환경 리사이클 복합사를 구현, 섬유 기업의 유럽 수출을 뒷받침한 것이다.
5일 KTDI에 따르면 여성용 재킷 원단을 주로 생산해 수출하는 대구 소재 섬유기업 서진텍스타일㈜이 KTDI의 기술 및 생산 인프라 지원을 통해 최근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100% 리사이클 나일론·폴리에스터(N·P) 복합사 적용 원단 생산을 수주했다.
N·P 복합사는 생산 공정에 따라 의류 제품의 감성과 품질이 크게 좌우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데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산처에서 소재를 공급받아야만 최종 친환경 원단으로의 수출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해당 품종 원사가 생산되지 않자 서진텍스타일은 KTDI를 찾아 100% 리사이클 N·P 복합사 개발 및 생산을 의뢰했다.
이에 KTDI는 자체 생산한 재생 폴리에스터 원료와 함께 재생 나일론 원료를 입수해 N·P 복합사 개발에 성공했다. 나일론 원료는 원사 제조 때 수분율 제어 측면에서 폴리에스터보다 난이도가 높고, 재생 원료 특성상 이물질 제거가 까다로운 소재로 꼽힌다. KTDI는 파일럿 원사 생산 설비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서진텍스타일은 지난해 9월부터 KTDI로부터 원사를 공급받아 고감성·친환경 여성 재킷용 원단 신제품을 개발, 수출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추가 제품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만 KTDI 원장은 "리사이클 기반의 고부가 가치 차별화 원사 개발을 늘려 섬유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북도민일보 | www.hidomin.com | 바른신문, 용기있는 지방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