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런 일이?” 명동 여행객들 미소 짓게 한 깜짝 소식
“중구 투어패스” 도입
관광 활성화 돌파구
서울 중구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새해부터 ‘중구 투어패스’를 포함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명동을 중심으로 한 중구는 서울 관광의 심장부로 불리며, 1,000여 개 여행업체와 100여 개 관광숙박업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조치는 관광 산업의 위축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12월 초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의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나온 조치로 알려져 있다.
중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검토 중인 ‘중구 투어패스’는 명소, 맛집, 문화체험 등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1월부터 투어패스 개발 작업에 착수하고, 빠른 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명동은 이번 대책의 핵심 지역으로, 1월 중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쇼핑 행사인 ‘명동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쇼핑 할인과 경품 이벤트 등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며, ‘명성답게 빛나는 동네, 명동’ 투어 이벤트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명동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노력도 이어진다. 중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구글맵에 명동 내 21개의 개방화장실 정보를 등록했으며, 민간 개방화장실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또한, 바가지 요금 근절, 거리 가게 정비, 위조품 단속, 식품위생 관리 등 명동 일대를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손에 잡히는 중구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해 상반기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관광 코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협력해 관광객들에게 중구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위기를 관광 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중구가 서울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동은 이번 대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다시 한 번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