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10시 퇴근"…영국인이 경험한 중국 '996 근무제'

유화연 인턴 기자 2024. 10. 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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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성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명 높은 중국의 '996 근무제'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의 악명 높은 '996 근무제'를 경험했다.

중국 IT 기업의 무급 초과 근무는 흔한 일이지만, 중국 SNS에 본인의 업무 경험담을 공개한 외국인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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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한 영국 남성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명 높은 중국의 '996 근무제' 경험담을 공개했다.(사진=SCMP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한 영국 남성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명 높은 중국의 '996 근무제' 경험담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 출신인 잭 포스다이크는 2022년 중국 광저우에 있는 넷이즈에 입사했고 당시에는 초과 근무가 없는 번역 작업을 맡았다.

2년 뒤인 올해 1월부터 게임 디자인 직무를 맡았고, 4월에는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는 중국의 악명 높은 '996 근무제'를 경험했다. 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제 일하는 업무 방식이다. 그의 팀은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주당 80시간의 근무시간을 넘어설 때도 있었다.

28세의 그는 "매일 오전 10시에 근무를 시작했다. 4월에는 평균 퇴근 시간이 밤 10시 이후였고, 자정까지 일한 적도 있다" "토요일 근무를 3주 연속 한 적도 있다"며 중국 '996 근무제'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설명했다.

초과 근무가 필수는 아니었지만 팀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게 싫었다고 그는 밝혔다.

4월 말, 그는 SNS에 수척해진 자기 사진을 올리며 '왜 이 직무를 수락했을까'라는 자조적인 글을 게시했다. 잭의 글은 26만5000회 이상 조회되는 등 중국 현지에서도 수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IT 기업의 무급 초과 근무는 흔한 일이지만, 중국 SNS에 본인의 업무 경험담을 공개한 외국인은 거의 없다.

넷이즈의 일자리 감축으로 직장을 잃고 하얼빈으로 이사한 그는, '996 근무제'를 빨리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며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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