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빚…카드론·현금서비스 44.7조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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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가계부채가 경제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 8곳의 대출 규모는 44조 6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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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가계부채가 경제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 8곳의 대출 규모는 44조 6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추산 이래 최대 규모다.
대출 시행 건수로도 1170만 9천 건에 달했다.
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규모는 648만 2천 건 총 38조 7880억 원,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는 522만 7천 건 총 5조 8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빚이 줄긴커녕 카드 대출로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연체율도 함께 오르고 있단 점이다. 8월 말 기준 카드대출 연체율은(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돼 지난해말 2.4%보다 높아졌다.
카드대출 연체금액도 1조 3720억 원(31만 2천 건)으로, 지난해 9830억 원(26만 5천 건)에서 급증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카드사들의 카드대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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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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