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오늘 펜실베이니아 '대첩', 두 후보 일제히 유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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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대결을 펼친다.
초박빙 양상의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는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카운티에서 유세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달 펜실베이니아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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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에만 펜실베이니아주 4번이나 찾아
해리스 캠프도 이번달에 3번이나 유세 예정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대결을 펼친다. 초박빙 양상의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는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카운티에서 유세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주의 필라델피아 교외에 위치한 오크스에서 경제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유권자들과의 대화 행사)을 갖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할당된 선거인단 수가 19명이다.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다. 또 펜실베이니아주는 여론조사 때마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변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득표율에서 1%p 미만의 차로 승리하며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19명을 모두 가져갔다. 반대로 지난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2%p 앞서며 대선에서 이겼다.
때문에 두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올인'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달 펜실베이니아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5일 버틀러 유세를 시작으로 9일 스크랜턴과 레딩에 이어 오늘까지 펜실베이니아를 4번이나 찾았다.
해리스 부통령도 오늘을 포함해 오는 23일(현지시간)에도 델라웨어 카운티에서 TV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펜실베이니아의 중요성을 잘 아는 해리스 캠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피츠버그에서 해리스 지지 유세를 한 이유다.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 중 한 곳인 이곳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이 셰일가스를 시추하는 기술의 일종인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지지하는 점을 고려해 해리스 캠프를 공격중이다.
해리스 캠프는 중산층을 위한 각종 세제 지원 방안 등을 내걸고 펜실베이니아 표심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해리스 캠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진보정치 단체 '무브온'(Move On)과 손잡았다. 해리스 캠프와 무브온은 유권자 1명당 최소 3명에서 많게 5명까지 투표 계획을 세우고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독려하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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