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전에 ‘반드시 바꿔야 할’ 집안 아이템

기온이 조금씩 오르고, 창문 너머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마음이 설렙니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시기, 집 안도 함께 가볍게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봄을 제대로 맞이하려면 겨울 동안 익숙하게 써온 물건들을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한 봄을 앞두고 바꿔주면 좋은 집안 아이템들을 하나씩 짚어보려고 해요.

겨울 이불, 이제는 보내줄 때예요

추운 겨울엔 포근하고 두툼한 이불이 참 든든했죠.
하지만 봄이 오면 그 따뜻함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게감 있는 이불은 잠을 방해할 수 있고, 꽤 오랜 시간 동안 먼지와 땀이 쌓였을 수도 있어요.

이참에 가볍고 통기성 좋은 이불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침실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기에도 좋고, 수면의 질도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베개 커버나 매트리스 커버도 함께 새로 정리해주면 더 개운하겠죠.

슬리퍼, 새 계절엔 새 기분으로

실내에서 자주 신는 슬리퍼는 생각보다 빨리 낡고, 위생 상태도 금방 나빠질 수 있어요.

특히 겨울용 슬리퍼는 보온성은 좋지만 땀이 차기 쉬워서 봄철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죠.

지금은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바꿔줄 시기입니다.
깔끔하고 산뜻한 슬리퍼 하나만 있어도 기분이 달라지고,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커튼, 햇살과 잘 어울리는 걸로
바꿔보세요

겨울철엔 두꺼운 커튼으로 찬 바람을 막고 햇빛을 가렸지만, 이제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조금 더 즐겨보면 어떨까요?

밝고 부드러운 색감의 얇은 커튼은 봄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공간도 더 넓어 보이게 합니다.

먼지나 외부 공기 때문에 오염되었을 수 있으니 세탁도 꼭 해주시고요. 커튼 하나만 바꿔도 집 전체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집 안 향기도 계절에 맞춰
바꿔보면 좋아요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향’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죠.
겨울엔 무겁고 포근한 향이 잘 어울렸지만, 봄엔 좀 더 산뜻하고 가벼운 향이 어울립니다.

오래된 디퓨저나 방향제는 향이 바래거나 내용물이 변질되었을 수 있으니, 이 기회에 교체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레몬이나 자스민처럼 상쾌한 향은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집에 들어설 때마다 기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작은 정리를 해주는 건, 단지 물건을 바꾸는 걸 넘어서 생활에 여유를 더하는 일이기도 해요.

봄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니까요.
굳이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내 공간을 살짝 손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어요.

이번 주말엔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두고, 집 안 구석구석을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떠세요?
봄이 머무는 집으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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