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도 즐겨타던 ‘할리데이비슨’ 패션 어떨까…성수동서 살펴보니 [르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0.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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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오토바이 애호가)들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

'할리데이비슨'이 서울 성수동에 패션 브랜드로 돌아왔다.

할리데이비슨의 로고가 박힌 가죽 자켓과 빈티지 자켓, 맨투맨과 후드티는 마초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죽 자켓부터 빈티지 바이커 재킷, 맨투맨, 후드티,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소품들이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분위기를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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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 스토어.[사진=김현정 기자]
바이커(오토바이 애호가)들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 ‘할리데이비슨’이 서울 성수동에 패션 브랜드로 돌아왔다. 할리데이비슨의 로고가 박힌 가죽 자켓과 빈티지 자켓, 맨투맨과 후드티는 마초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지만 행사장에는 2030대 젊은층의 방문이 이어졌다. 주로 바이크에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이었으나 여성들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전날부터 시작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날 하루 방문 인원만 800명에 달할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할리데이비슨이 시작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매년 진행하는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바이크 축제로 이름난 페스티발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푸드트럭과 대형 열기구 풍선 등으로 매장을 꾸몄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와 햄버거 등의 간단한 미국 음식을 판매하며, 외부에는 자유롭게 앉아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을 마련했다.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대형 열기구 풍선과 이국적인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 스토어 앞에 주차된 바이크.[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행사장 앞마당에는 바이커를 위한 전용 주차 공간을 뒀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이 끌고 온 화려한 바이크가 시선을 끌었다.

내부에는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역사와 연도별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을 뒀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쇼핑 공간이다. 가죽 자켓부터 빈티지 바이커 재킷, 맨투맨, 후드티,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소품들이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분위기를 입고 있었다. 옷에는 할리데이비슨의 엠블럼이 장식됐고, 전반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캐주얼하게 연출하기 쉬워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날씨가 최근 쌀쌀해진 만큼 맨투맨, 재킷류를 살펴보는 고객이 많았다. 이 브랜드에서는 가죽자켓 등 재킷류가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 스토어 내부의 ‘코어라인’ 컬렉션 존.[사진=김현정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커다란 대형 나무 박스로 전시 공간을 만든 ‘코어라인’ 컬렉션 존이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고객에게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 박스를 재현한 것으로, 내부에는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코어라인’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주력 라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뉴라인존, 커스텀 할리 바이크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밀워키 라운지도 경험해볼 수 있다.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팝업 스토어 제품들.[사진=김현정 기자]
이날 행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할리데이비슨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기념으로 열린 자리다.

미국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은 120년 역사를 지난 바이크 브랜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선스를 확보해 로고 등을 활용한 패션을 전개한다.

신세계그룹 오너 경영자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친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특별 주문한 할리데이비슨을 갖고 있을 정도로 재계 스피드 매니아로 알려져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남 스타필드와 신세계강남에서 팝업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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