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하는 노년 '디지털 금융 소외'‥"신종 금융사기 피해 대책 시급"

박소희 so2@mbc.co.kr 2024. 9. 17.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가 최근 인공지능(AI) 붐 탓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디지털 금융 소외는 현재 세계 각국이 다들 주목하는 문제로 미국·영국·스웨덴 등은 노령층이 최신 금융 서비스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잇따르자, 현금 취급 의무화, 기술 교육, 신종 금융착취에 대한 예방 조처 같은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가 최근 인공지능(AI) 붐 탓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디지털 금융 소외란 은행·증권 등 금융 서비스가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급변하면서 노인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체 현상을 뜻합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연구원의 정지수 선임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 포커스' 기고문에서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의 금융 소외 문제는 세계적 이슈지만, 국내에서는 이에 관한 대응책이 금융 앱의 '간편 모드' 밖에 없는 데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이처럼 진단했습니다.

국내 금융사들은 'AI 전환'을 주목표로 삼아 증시 차트의 자동 해석이나 음성 검색 등의 AI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장벽이 높고, AI 유행을 악용한 신종 금융 사기를 촉발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정 연구원은 "한국은 국제적 관점에서 신기술 활용 면에서 우수한 나라로 평가되나, 소외 계층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나 문제 해결 능력 등이 매우 부족하다"며 "이들을 노린 신종 금융 사기 및 피해 사례가 늘어나 우려스럽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이어 "금융당국이 기술 투자를 격려하면서도 이런 취약 계층을 먼저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금융 소외는 현재 세계 각국이 다들 주목하는 문제로 미국·영국·스웨덴 등은 노령층이 최신 금융 서비스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잇따르자, 현금 취급 의무화, 기술 교육, 신종 금융착취에 대한 예방 조처 같은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7433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