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남양주 어람초·중 등굣길'…학생 안전, 어디에

김태우 기자 2024. 10. 4.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주차에,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통학로 때문에 마음 놓고 등·하교를 시킬 수 없어요."

4일 오전 8시께 오남리 주민 A씨(44)는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은 어람초·중학교 통학로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인근 어람초·중학교, 어린이집,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통학로가 대형 화물차들이 불법주차한데다 일부 구간은 인도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남리 인근 어린이집, 초·중학교와 인접한 도로 및 인도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김태우기자

 

“불법주차에,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통학로 때문에 마음 놓고 등·하교를 시킬 수 없어요.”

4일 오전 8시께 오남리 주민 A씨(44)는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은 어람초·중학교 통학로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인도까지 점령한 대형 차량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인근 어람초·중학교, 어린이집,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통학로가 대형 화물차들이 불법주차한데다 일부 구간은 인도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해당 통학로는 도로 곳곳부터 인도까지 대형 차량들이 불법 주차해 있고, 일부 구간은 보도블럭도 설치돼 있지 않은 채 볼라드를 세워 임시방편으로 등·하굣길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인근에 창고와 골프장도 있어 대형 화물차와 골프장을 찾는 차량 통행량이 많아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은 지나가는 차량을 피해 위태롭게 지나다니고 있어 이를 본 주민들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오남리 인근 일부 구간이 보도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은 채 볼라드로 통학로가 조성돼 있다. 김태우기자

한편 해당 통학로 일부 구간은 골프장 소유의 사유지인데다 사유지는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B씨(67)는 “손녀가 위험한 길로 학교갈 때마다 너무 위험해 보이고 불안하다. 하루속히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주말마다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당 통학로는 골프장측과 협의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기자 twoo6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