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도중 욕설 인정..."사과 늦어 죄송"

오서연 2023. 3.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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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사용해 구설에 오른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뒤늦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씨는 앞서 지난 1월 29일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상품이 매진돼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자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욕설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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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처음엔 잘못 인지 못했다"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사용해 구설에 오른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뒤늦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씨는 앞서 지난 1월 29일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상품이 매진돼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자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며 욕설을 한 바 있습니다.

욕설을 인지한 제작진이 이후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 씨는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대처가 무성의하다는 시청자 비판이 쏟아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이 다수 접수되자 정 씨는 끝내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정 씨는 어제(17일) 자신의 SNS에 "지난 1월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좋은 제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음에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하고 말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나 방송 내용을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며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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