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곧 금투세 방향 정할 듯...이재명 '유예론' 거듭 강조

신익규 기자 2024. 9.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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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유예 결정이 유력하지만 일각에선 추가적인 논란 확산을 우려해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금투세 유예 시 추후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금투세 이슈가 재점화될 수 있음을 고려해 아예 폐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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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유예 결정이 유력하지만 일각에선 추가적인 논란 확산을 우려해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해 "빠르게 결정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가까운 시간 내에 지도부의 결단이든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하든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방향과 결정 등을 논의하고 이번 주 정책의총을 열어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일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결론은 유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이재명 대표가 지난 8·18 전당대회 기간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유예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용돈을 아껴가면서 투자도 하고 기대도 하는데, 여기에 누군가 빨대를 대고 훔쳐가는 사람이 있다. 정상적 경쟁이 안 된다"라면서도 "불공정한 한국 주식시장의 제도를 개선한 뒤에 시행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상 유예론에 무게를 두겠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도 잇따라 유예 메시지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금투세 유예 시 추후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금투세 이슈가 재점화될 수 있음을 고려해 아예 폐지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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