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체·체크카드 결제 오류…고객센터도 '먹통'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 '신한SOL뱅크'에서 비대면 출금 거래와 관련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4시 현재 전산장애 여파로 고객들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은행 간 자금 이체 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고객이 앱에서 금액을 이체하려고 하면 '모듈의 입출력 구조체 정보가 변경되었습니다'와 같은 개발자용 오류 메시지가 뜨며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체크카드 결제도 일부 제한됐다.

전산장애를 경험한 고객들은 신한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있지만 인원이 한 번에 몰리는 바람에 연결이 제대로 안 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신한은행 전산망 장애에 불만을 터트리는 내용의 글이 늘어나고 있다.

신한은행은 관련 부서가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복구에 걸리는 구체적인 시간도 확인되지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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