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로들 "공천이 당대표 사적 수단 변질‥이재명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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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은 당내 공천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작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행태가 민주적 절차와 전혀 동떨어지고, 당 대표의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이를 개탄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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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은 당내 공천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권노갑 상임고문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오랜 기간 이 당을 지켜온 우리는 이제라도 당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충정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작금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행태가 민주적 절차와 전혀 동떨어지고, 당 대표의 사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이를 개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국에서 조사 행위자가 불분명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조사마다 당 대표 쪽 사람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을 붙인 사람을 집어넣고, 그렇지 않은 후보들은 아예 설문에서 제외했다"며 "이른바 '친명', '찐명' 후보들을 공천하기 위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공당의 모든 행위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껏 벌어진 행태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어제 입장문을 내고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 대표가 나서 상황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361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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