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모델 권유를 받아 학생복 모델로 데뷔한 뒤, 1980년대 패션모델로 활약했습니다. 2021년 3월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80년대 톱 모델 최호견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런 카탈로그 같은 것들을 촬영하면 일반 대기업 직원들보다 10배는 더 벌었다. 그런 광고를 1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촬영하면 40배를 더 받는 거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모델 겸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국내 3대 모델 기획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번거로웠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저한테 이르게 된 것이 번거로웠다. 그래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최호견은 “저는 원래 천주교인이었다. 우연히 절을 접하고 난 다음에 머리를 깎아야 하는 운명이 되더라”고 미소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지일은 최호견이 모델 당시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고 이에 최호견은 “그 시기와 절에 갔던 시기가 겹친다. 결혼은 미뤄지고 출가가 빨라졌다. 서른 살에 입사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는 모델로 전성기를 달리던 서른 살에 출가해 덕원스님으로 산 지 30년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출가 전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있다"라며 "차화연, 황신혜, 임예진과 CF도 찍고 촬영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전생의 기억 같다"라고 밝힌 그는 "만물과 함께 사는 지금이 더 보람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1년 11월 1980년대 활약한 톱모델 최호견(법명 덕원스님)은 대구 덕안사에서 타계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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