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바로미터' 음식업·임대업, 20개월 넘게 사업자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음식업이나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사업자 수가 20개월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가동사업자가 소폭이나마 증가하기는 했으나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에서 감소했다.
지난 1월 전국의 음식업 가동사업자 수는 80만18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부동산임대업 가동 사업자도 지난 1월 242만8387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은 감소 지속
39세 미만 청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모습

전국에서 음식업이나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사업자 수가 20개월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전체 소매판매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내수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의 ‘가동사업자’ 수는 1037만1823명(대표자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달(1019만4992명)보다 1.7% 증가했다.
가동사업자는 말 그대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영업을 계속 이어가는 사업자를 말한다.
가동사업자 증가율은 2022년까지 5~6%대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계속 떨어졌다. 2023년 11월(2.9%)에는 처음으로 2%대로 하락했고 2024년 12월(1.9%) 1%대로 낮아진 뒤 지난달까지 1%대에서 맴돌고 있다.
부산의 가동사업자 수도 2025년 1월 59만2768명에서 올해 1월 59만5581명으로 0.5% 증가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가동사업자가 소폭이나마 증가하기는 했으나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에서 감소했다.
지난 1월 전국의 음식업 가동사업자 수는 80만18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2024년 5월(82만5709명) 이후 21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아울러 7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부동산임대업 가동 사업자도 지난 1월 242만8387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2024년 4월(243만7천988명)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세다.
2024년 3월에만 반짝 늘었을뿐 사실상은 2023년 11월부터 계속 감소세다.
내수가 악화하면서 자영업자의 매출이 줄고, 이에 따라 임대 수익이 정체하거나 공실이 늘어나면서 사업을 접는 임대사업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은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소규모 상가는 8.1%, 집합 상가는 10.4% 각각 공실이 늘었다.
도매업도 가동 사업자가 줄었다. 지난해 1월(70만1851명)부터 지난 1월(70만107명)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동사업자 감소세는 39세 미만 청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1월 청년 사업자는 34만1605명으로 1년 전보다 4.5% 감소했다. 2024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청년층은 14개 업태 중 부동산매매업·숙박업·서비스업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업태에서 창업보다 문을 닫는 사업자가 더 많았다.
부동산임대업에선 지난 1월까지 23개월 연속 감소했고, 도매업, 소매업, 건설업, 음식업, 운수·창고·통신업, 대리·중개·도급업은 각각 19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청년 사업자 감소는 최근 청년 고용 부진과 맞물려 우려를 키운다. 국가데이터처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1월 기준으로 코로나19 때인 2021년(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