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대기업 기부금 늘어…'1위' 삼성전자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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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른바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올해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2230억원 가량을 기부해 규모가 가장 컸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1680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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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른바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올해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2230억원 가량을 기부해 규모가 가장 컸다. 증가 폭도 커 교보생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168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1조45억원)와 견줘 1635억원(16.3%) 늘어난 규모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05개 기업 중 75개(71.4%) 기업이 기부금을 늘렸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0억원대를 넘기며 총 2229억원을 기부했다. 전년 동기(1878억원) 대비로는 351억원(18.7%) 증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전력(966억원)과 SK하이닉스(573억원), 현대자동차(487억원), LG생활건강(462억원), 교보생명보험(455억원), 포스코홀딩스(435억원), GS칼텍스(332억원), 우리은행(229억원), 하나은행(208억원) 등이 기부금 규모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누적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이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42억원) 대비 약 10배(413억원·978.6%)가량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기부금을 대폭 늘렸다. 교보생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6613억원, 순이익은 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5억원, 1899억원씩 감소했다. CEO스코어는 지난해 9월 발행한 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수단 등에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채권에 따른 기부금 집행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교보생명의 뒤를 이었고, 이후로 현대자동차(133억원, 37.6%), 두산에너빌리티(97억원, 399.6%), SK하이닉스(93억원, 19.4%), 한전(86억원, 9.8%), 두산밥캣(82억원, 422.7%) 등 순이었다.
누적 기부금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LG생활건강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83억원) 대비 32.4% 가량 줄었다.
경영실적 악화로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밝혔다. LG생활건강는 올 3분기 매출 5조3780억원, 영업이익 5822억원, 순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04억원, 4664억원, 3576억원 감소한 규모다.
LG생활건강에 이어 부산은행(-109억원, -71.3%), 삼성물산(-95억원, -71.8%), 현대두산인프라코어(-64억원, -93.8%), 씨젠(-58억원, -91.4%), NH투자증권(-57억원, -68.6%) 등도 기부금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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