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복근 운동, 오히려 근육을 망치는 이유

복근 운동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정확한 자세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동작을 빠르게 반복하거나 개수를 늘리는 데만 신경 쓰다 보면 허리나 목에 불필요한 긴장이 쌓이고 부상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부 근육을 제대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느린 동작이 효과를 높이고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매일 복근만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방식이다. 겉으로는 열정적인 훈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육 성장과 회복에 방해가 되고 있다. 근육이 발달하려면 운동으로 인한 손상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무시하면 오히려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피로 누적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복근 운동을 크런치에만 의존하는 것도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복부 근육은 여러 방향과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일 동작만 반복하면 특정 부위만 발달하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플랭크, 레그레이즈, 마운틴 클라이머 등 다양한 전신 및 코어 운동을 병행하면 복부 전반의 근육을 고르게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체지방 관리 없이 복근 운동만 반복하는 것도 흔한 실수로 지적된다. 아무리 근육을 단련해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근육이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노력의 효과가 반감된다.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복부 라인을 선명하게 만드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복근 운동 시간 외 다른 운동에서 코어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푸시업 같은 전신 운동에서도 복부를 단단히 조이는 습관을 들이면 안정성이 향상되고 운동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이는 복근의 기능적인 강화를 돕고, 일상 생활 속 움직임의 효율성까지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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