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크리스탈과 키스신 찍은 유일한 40대 배우가 접니다"

아이유, 크리스탈과 커플 연기를 하며 신인 남우상을 거머쥔 배우가 있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어린 나이일 것 같지만 그 주인공은 올해 41살이 된 배우 박해수입니다.

드라마, 연극, 영화 가릴 것 없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해수,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 박해수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조상우로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해수는 그전부터 연극 배우로서 자리를 잡고 있었죠.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2007년 연극 ‘미스터 로비’로 데뷔해, 벌써 16년이 지났습니다.

그가 처음 TV 드라마에 얼굴은 보인 것은 2012년 ‘무신’의 승려 ‘김윤후’ 역이었는데요.

연극으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활동 무대를 옮긴 것이었습니다.

TV에서 처음 보고 ‘신인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박해수는 그 시기 연극 ‘39계단’, ‘오이디푸스’, ‘됴화만발’ 등에 오르며 무대를 주름잡던 베테랑 배우였습니다.

박해수는 연극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계에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배우였습니다.

181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와 연극 활동으로 다져진 발성은 뮤지컬 배우와도 딱 맞는 모습인데요.

박해수는 2008년 뮤지컬 ‘사춘기’부터 시작해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의 외무대신 역, 그리고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창섭 역 등 많은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박해수는 드라마 데뷔 이후로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히트작들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내공을 다졌습니다.

그러던 중 터닝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야구선수 출신 주인공 ‘김제혁’ 역으로 첫 주연을 맡게 된 것이죠.

걸그룹 f(x) 출신 크리스탈과 위화감 없는 커플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 방송에서 박해수는 크리스탈과 함께한 것이 생애 첫 키스신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다소 생소했던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게 됩니다.

드라마가 인기몰이를 하며 박해수 또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데요.

작품 속 투수 역할이던 그는 다음 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전담 포수 역을 맡았던 배우 안창환과 함께 시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바 있지만, 당시 영화에서는 <해적>, <소수의견>, <마스터>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한 것이 전부였던 박해수인데요.

그는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은 후, 영화계에서도 바로 주연으로 발탁됩니다.

2018년에는 아이유 주연 단편영화 <페르소나>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었고, 2019년 범죄 액션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으로 톱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이 작품으로 39세의 나이에 춘사영화제, 청룡영화상에서 모두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사냥의 시간>에서 '한' 역으로, 개봉 예정인 첩보 액션 영화 <야차>에서도 '지훈' 역으로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도 굳힌 바 있죠.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몰락한 명문대생 '조상우'역을 맡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는 한때 가장 성공한 삶을 살던 인물이지만, 이제는 60억이라는 빚을 떠안은 채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한 조상우의 복잡한 심경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엄청난 호평을 끌어냈는데요.

출처: Youtube@알캔

특히 짜증에 가득 차 내뱉은 "하, 씨X, 아… 기훈이 형!"은 현재까지도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죠.

이처럼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모두 잡은 만능 배우 박해수.

그는 '오징어 게임' 이후에도 드라마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영화 <유령>, 그리고 연극 '파우스트' 등에 출연하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악연'에 캐스팅되어 출연을 검토 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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