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도 가기 싫습니다.." 요즘 5060에게 나타나는 이상 현상 3가지

청첩장이나 부고를 받고도 선뜻 가겠다는 말이 안 나온 적 있으시죠? 예전 같으면 당연히 갔을 자리인데 요즘은 망설여집니다.

인정이 없어져서가 아닙니다. 5060 사이에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변화가 있습니다.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주고받는 관계가 끝났다고 느낍니다

자식 결혼을 다 시킨 뒤에는 내가 낸 돈이 돌아올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조사가 오가는 정이 아니라 일방적인 지출처럼 느껴집니다.그럴 때는 액수를 낮추고 대신 가서 얼굴만 보고 오세요. 부담을 줄이면 관계는 유지됩니다.

2. 한 달에 나가는 돈이 감당이 안 됩니다

수입이 줄어든 시기에 경조사가 두세 건 겹치면 한 달 생활비가 흔들립니다.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계산하게 됩니다.미리 한도를 정해두는 것이 방법입니다. 한 달에 얼마까지만 쓰겠다고 정하고 넘어가는 자리는 마음만 전하세요. 그래야 오래 갑니다.

3. 사람 많은 자리 자체가 피곤해집니다

예순을 넘기면 여러 사람과 오래 있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여기에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의 안부 질문까지 겹치면 더 지칩니다.이건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다만 전부 끊어버리면 나중에 내 자리도 비게 됩니다. 꼭 가야 할 자리를 세 개만 정해두세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든 자리에 다 가려고 하면 몸도 돈도 남아나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인간관계는 넓히는 것이 아니라 고르는 것입니다.오늘은 딱 하나,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 세 명만 적어보세요. 그 세 명의 경조사만큼은 꼭 가시면 됩니다.

오늘 고른 세 사람이, 십 년 뒤 내 자리를 지켜줍니다.

출처 : '피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