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장미로 물드는 지금, 경기도도 아름다워요”... 경기도 당일치기 장미꽃 명소 4곳

진한 장미꽃 향기에 취해 보자
경기도 장미꽃 인기 명소 4곳
출처: 부천시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5월의 여왕, 장미가 향긋한 꽃내음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동시에 줄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겉보기와 상반된 매력을 좋아하는 이도 있다.

국민꽃이라 불려도 될 정도로 다양한 이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장미. 가장 아름다울 때 장미를 보기 위해서 사람들은 장미공원을 찾는다.

아름답다고 알려진 경기도에 위치한 장미꽃 명소 4군데를 소개한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약 20,000㎡의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의 151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부천 대표 봄꽃명소 중 하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백만송이장미원은 과거에 낙후되어 우범 지대가 돼 버린 도당산 주변을 주민의 휴식처로 만들기 위해 장미를 심기 시작하며 탄생했다.

이곳이 백만송이장미원이라 불리는 이유는 이곳에 식재된 장미나무에 한 그루당 7~10송이의 장미꽃이 핀다면 최소 백만송이의 꽃이 피기 때문이다.

이렇게 풍성한 장미 경관이 마치 유럽의 이국적인 정원을 걷는 기분을 선사해 부천에서 손 꼽히는 관광명소가 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이나 연인에게 인기 명소로,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장미 개화 절정시기에 인기 최고조를 찍는다.

장미꽃 군락, 덩굴장미, 꽃 터널, 테마 공간, 그리고 장미를 이용해 만든 동물 모형. 특히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긴 사람이 많아 인기가 높다.

또한 25,000여 본의 야생화 단지와 아이들을 위한 야생 수목원과 야외 공연장, 모험체력장, 배드민턴장, 미로원 등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야간에는 1천m의 꽃터널에 200여 개의 야간조명과 전기 폭죽형 조명 등이 켜져 어두운 밤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60여 종 약 2만 송이 장미가 이곳에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양국제꽃박람회)

2022년 7억원을 투입해 장미를 추가 식재하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의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제는 다양한 품종의 형형색색의 장미와 사진 명소로 인기 있는 장미원이 되었다.

장미원에는 꽃으로 만든 커다란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고, 곳곳에 설치된 장미마차 같은 구조물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이곳에서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최하여 구경거리가 넘쳐난다. 특히 야간에는 호수가 장관이라 밤에 가도 좋은 곳이다.

안산 노적봉 폭포공원 장미원

안산 노적봉 폭포공원 장미원에는 90여 종의 장미 8000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장미원 입구에는 여러 빛깔의 소원종이 터널 천장에 달려 있다. 이곳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출처: 안산시 공식 블로그 (노적봉 폭포공원)

장미를 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폭포는 높이 23m, 너비 133m의 인공 폭포로 가동 시간이 정해져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가동되며, 9시부터 18시까지 45분 운전하고 15분 정지한다.

그리고 앞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섭지가 있다. 도섭지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운전과 정지는 폭포와 동일하다.

오산 세교 고인돌역사공원 장미뜨레

2019년 오산 고인돌공원 내 약 1,600평에 사계장미 약 22,000본을 심어 오산시 최초의 장미마을을 탄생시켰다.

출처: 오산시 (고인돌역사공원 장미뜨레)

데임드꼬르,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26종의 사계장미를 만나 볼 수 있다. 사계장미는 지금부터 10월까지 피었다가 지는 것을 반복한다.

중앙에는 로즈월과 원형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산책로 구간에는 장미터널과 가제보 등을 설치했다.

또한 고인돌공원에은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출연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작은 숲속 도서관이 그 촬영지다. 이와 함께 누워서 휴식할 취할 수 있는 평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