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do에 따르면 7살 마스티프종 반려견 '버사'는 평생을 강아지 공장에서 철창 속에 갇혀 살았다.

새끼를 낳고 또 낳으며 지내던 버사는 번식 가능 시기가 지나자 버려졌다.
“이젠 쓸모없다고 그냥 내버렸어요”
에릭과 조이(Eric and Joey)는 영상에 이렇게 적었다.

버사는 결국 '보더 테일스 구조소(Border Tails Rescue)'에 구조돼 안전한 보호소 생활을 시작했지만, 낯선 소리와 사람들로 붐비는 보호소는 지친 노령견에게 맞지 않았다.

“보호소에 오는 사람 중 누구도 버사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구조소 책임자인 할리 굿맨 가르시아(Harleigh Goodman Garcia)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른 동물 없이 혼자 살아야 하는 조건과 노령견이라는 이유로 버사는 계속 외면당했다.

“버사는 소파에 누워 배를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해요. 작은 애정에도 앞발을 내밀 정도로 사랑이 많은 아이입니다.”
보더 테일스 구조소는 SNS에 이렇게 썼다.
활발한 성격을 가진 버사는 뛰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마침내 몇 주 전 버사에게도 기적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버사를 가족으로 맞겠다는 입양자가 나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버사가와 입양자는 2,000마일(약 3,200k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에릭과 조이는 버사를 위해 직접 긴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구조소는 버사를 위한 송별 파티를 열었고, 버사는 두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했다.
“버사의 집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할 겁니다.” 에릭과 조이는 말했다.

며칠간 미국을 가로질러 달린 끝에 버사는 드디어 입양자인 에이프릴(April)과 만났다.
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찰떡처럼 잘 어울렸고 버사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케이크 파티까지 열었다.
긴 여정 끝에 버사를 떠나보내는 건 쉽지 않았지만, 에릭과 조이는 그녀가 사랑받는 집과 넓은 마당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버사가 이렇게 두 번째 기회를 얻어 정말 감사해요. 우린 버사를 무척 그리워하겠지만 이제부터가 그녀의 진짜 황금기예요.” 구조소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했다.
"오리건은 정말 좋은 아이를 얻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