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하기만 기도했는데"..남편 참변에 60대 아내 몸 못가누고 오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현장에서 남편이 무사하기만을 기대하던 60대 여성은 남편(65)이 숨진 채 발견되자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며 오열해 이를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그는 뉴스1과 만나 "오늘따라 남편이 일찍 출근했어요. 그런 걸 보고 직장에 출근했는데 마지막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현대아울렛 직원으로부터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10시쯤 남편에서 전화했더니 안받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몇시간 전까지 같이 일했던 동료가"..60대 남성도 망연자실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현장에서 남편이 무사하기만을 기대하던 60대 여성은 남편(65)이 숨진 채 발견되자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며 오열해 이를 지켜보던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그는 뉴스1과 만나 “오늘따라 남편이 일찍 출근했어요. 그런 걸 보고 직장에 출근했는데 마지막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현대아울렛 직원으로부터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10시쯤 남편에서 전화했더니 안받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를 직장에 알리고 정신없이 화재 현장에 달려왔다는 그는 남편이 발견되기 전까지 무사하기만을 기도했다.
목사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저의 남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아들 둘 다 결혼을 시키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내 쉰 그는 “남편이 2020년 6월 아울렛 개장과 함께 일을 했다”면서 망연자실해 했다.
오후 4시20분에 남편이 숨진 채로 발견되자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오열했다.
현장에서 만난 60대 남성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1층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가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한편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bws966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상병 순직 사건' 양심 고백한 대대장 "왕따 당해 정신병동 입원"
- 김호중, 자포자기했나 "유치장 독방서 잠만 자…삼시세끼 구내식당 도시락"
- 고준희 "내 루머 워낙 많아…버닝썬 여배우? 솔직히 얘기하면"
- 성폭행 피해 6층서 뛰어내린 선배 약혼녀 끌고와 또…
- 김동현, 반포 80평대 70억 아파트 거주…"반전세, 집 몇채 팔아 코인 투자"
- 한예슬, 신혼여행 중 연예인급 외모 10세 연하 남편과 미소…비주얼 부부 [N샷]
- '최진실 딸' 최준희, 화려한 미모…민소매로 뽐낸 늘씬 몸매 [N샷]
- '1600만원→27억' 엔비디아 10년 장투 인증샷…"감옥 갔다 왔나"
- 분당 병원 주차장서 대놓고 '문콕' 한 여성…발 내밀고 '쿨쿨'
- 11㎏ 뺀 신봉선, 더 슬림해진 몸매…몰라보게 물오른 미모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