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공개 비판'에 하이브 주가 장중 6%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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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주가가 장중 6% 넘게 하락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공개 비판을 한 여파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하이브 소속의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고,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및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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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진스 5인 전원 하이브 공개 비판
하이브 신임 대표, 원칙 대응 방침 밝혀
하이브의 주가가 장중 6% 넘게 하락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공개 비판을 한 여파다.
12일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2.82% 내린 1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가 약식기소로 마무리되면서 약 5% 뛰었으나 자회사 어도어 내분 여파로 개장 직후 6.15%까지 떨어졌다.
전날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에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복귀를 요구했다. 멤버 5명 전원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하이브 소속의 그룹의 매니저로부터 "(하니를) 무시하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고, 해린은 "그 사람들(하이브 및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하이브에 반발 의사를 보인 건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경영권 갈등이 불거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뉴진스 활동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가요계에서는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까지 염두에 둔 '최후통첩'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4세대 간판 걸그룹이자 '빌보드200' 1위 뉴진스가 이탈하면 어도어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선 수천억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감안하면 계약 해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이재상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그는 임시주총에서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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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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